도널드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승리는 현대 미국 정치역사에서 전대미문의 양극화를 불러온 충격적인 현상이었습니다.
그의 2016년 대선 캠페인 당시, 선거 캠프에서는 그를 직업적인 정치인에 맞서 격식과 관념을 붕괴시키는 파격적인 아웃사이더로 보이게 만들었지만 2024년 대선 캠페인에서는 그를 더 이상 아웃사이더가 아닌 검증된 이력을 지닌 전직 대통령, 어려워진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무의미한 전쟁을 종식시키고 보호주의 무역으로 미국에 뿌리를 둔 기업의 이익을 회복하겠다는 외고집 전직 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지지자와 반대자 모두에게 그의 이미지를 더욱 강력하게 인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왜 트럼프가 해리스를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해리스 - 유권자의 생각
2016년 대선, 도널드 트럼프는 경제적 불안과 기득권층에 대한 불신을 이용하여 농촌 지역과 중서부의 폭넓은 유권자층으로부터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나 2024년에는 코로나 대유행의 종식부터 기후 변화 문제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경제 및 사회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불안한 경제현실 그리고 바이든 정부의 부통령 해리스가 민주당의 후보로 나온 배경에 대해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변화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해리스의 토론 태도에도 문제의 원인을 두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인 해리스의 배경도 유권자들에게 결코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공격적이며 이슈몰이를 하는 토론 태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 해리스는 뚜렷한 목표가 안보이고 원론적이며 내용에 변화가 없는 등 토론의 내용이 너무나 부족하다고 유권자들은 판단했습니다.
미디어의 봉쇄 전략과 샤이 트럼프
미디어와 기술의 역할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2016년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트럼프의 메시지를 증폭시키고 그가 전통적인 미디어를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에는 소셜 미디어를 둘러싼 규제 환경이 바뀌었고 이제 플랫폼은 콘텐츠 조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더욱이, 새로운 플랫폼의 출현과 대체 미디어 매체의 영향력 증가로 인해 후보자가 청중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복잡해졌고 선거 역학이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샤이 트럼프(SHY TRUMP) 지지자들은 이런 규제에 대해 더 안쪽으로 숨어들었습니다. 민주당이 해리스의 우세정보에 우쭐대며 더욱 긴장이 풀리고 무장이 해제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트럼프의 아웃사이더에서 확고한 인물로의 변화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캠페인 전략인 '아웃사이더'는 그의 매력이 돋보이는 전략이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은 그를 기존 정치 체제를 무너뜨리겠다고 약속한 독보적인 사업가로 생각했습니다. 정치 경험 부족은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여겨졌으며, 그를 직업 정치인에 대적하는 새로운 투사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 선거캠프의 전략은 트럼프는 더 이상 예전의 아웃사이더가 아니며 그의 대통령직과 그에 따른 정치적 투쟁은 트럼프는 정책 결정자의 경력을 가진 철학적인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창조했습니다. 그로 인해 기존의 트럼프 지지자들의 이탈은 미미했으며 오히려 더 새로운 지지자 그룹에 흑인들을 비롯한 유색인종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토론에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업적과 논란을 모두 다루었고 그 행동이 지지자들에게 업그레이드된 트럼프의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
유권자들을 2024년 트럼프의 초기 캠페인 기간 동안 경제적 불안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주요 주제였으며 이스라엘, 우크라이나가 진행하고 있는 전쟁에 대해서 미국의 지원이 미국을 위태롭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이를 이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당선되면 즉시 모든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한 것입니다. 이어서 경제적 우려에는 팬데믹 이후 회복, 인플레이션, 기술 발전으로 인한 고용 시장 변화 등이 포함됩니다. 기후 변화, 인종 정의, 의료 접근성과 같은 사회 문제는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정책은 이러한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의 메시지를 조정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트럼프에 대한 저격시도가 전쟁을 연상시키다
트럼프 유세현장에서 총성이 울리고 난 후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전쟁을 떠올렸습니다. 자국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아니지만 외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미가 없는 전쟁에 현 바이든 정권이 미국의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전투가 일어나는 현장, 누군가는 피탄이 되어 쓰러지고 희생이 거듭되는 그 장면이 미국의 경제상황으로 치환되어 물가는 오르고 금리도 인상되어 서민들은 먹고 살기가 힘겨운데 민주당은 전쟁에 계속 미국의 물자를 지원하고 있다는 연상을 하면 결코 좋은 기분이 들지는 않을 겁니다. 상실과 고통에 대해서 생각하고 삶이 힘들고 혼란스러운 나라를 연상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쟁에 대한 생각이 사람들에게 평화, 안전, 안정의 가치를 상기시켜 외교와 화해를 향한 노력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트럼프에게 반영되어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그에게 표를 던지게 되는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